▲신형 카니발은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넣었다. 기존 싱킹 시트와는 달리 4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별도 이동 없이 그대로 누르면 바닥으로 4열이 숨어들어가 평평한 공간을 만들고, 시트에 달린 손잡이를 당기면 시트가 다시 올라온다.
정영창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됐다. 이 엔진은 유로 6 규제를 만족시켰으며,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전륜 6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km/ℓ다.
안전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초고장력 강판도 52%나 적용했고. 구조용 접착제 확대 및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등으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도 전작 대비 각각 74%, 42% 강화됐다. 이에 자체 시험 결과 북미 '스몰 오버랩' 충돌 시험에서도 '우수(GOOD)' 판정을 받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했다.
또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6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전복감지 사이드 &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량 중량이 소폭 증가(2110kg→2137kg)했음에도 차량 하부 언더커버, 리어스포일러, 외부제어가변컴프레서 같은 다양한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해 오히려 연비를 향상시켰다(11인승 자동변속기 기준)"고 말했다.
가격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이 2990만~3020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50만~3280만 원 ▲노블레스 트림이 3610만~3640만 원이다. 11인승은 ▲디럭스 트림이 2700만~2730만 원 ▲럭셔리 트림이 2940만~2970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00만~3230만 원 ▲노블레스 트림이 3560만~3590만 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자동변속기 기준).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지난 16년간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니발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카니발을 처음 선보인다"며, "올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차"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하고, 오는 6월 국내에 본격 시판한다. 하반기에는 북미지역에, 내년에는 중동과 중남미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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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확바뀐 '신형 카니발', 효자차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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