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2013년 9월 25일 울산 울주군 핵심당원 교육 초빙강사로 강의하면서 "현대차 귀족노조를 두드려 잡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경제발전이 어렵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현대차노조가 26일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현대차노조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9월 25일 울산 울주군 핵심당원 교육 초빙강사로 나서 "월급은 두 배로 받으면서 생산성은 이분의 일 밖에 안되는 현대차 귀족노조"라며 "지금 두드려 잡지 않으면 경제 발전이 어렵다"고 연설했고 이 모습은 지역방송 저녁뉴스로 고스란히 방영됐다.
하지만 현대차노조는 이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김무성 의원의 망언을 규탄한다"며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었다.
특히 현대차노조는 노조 법률변호사의 자문을 거쳐 김무성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고, "수십 년 간 주야 맞교대로 피땀 흘려 일해온 4만6000여 조합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겼다"고 성토했다.
이 고소 사건에 대해 울산지검은 지난 5월 8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6·4지방선거에서 문석주 후보는 슬로건을 '풍부한 경험 부지런한 일꾼'으로 걸고 "새누리당이 키운 차세대 리더, 깐깐하게 확실하게 일하겠습니다"라며 홍보하고 있다. 그는 공동주택 지원센터 설립, 쇠부리 체육센터 조기 건립, 농소2동에 고등학교 유치 추진, 비정규직노동자 지원센터 확대 운영 등을 공약했다.
이에 반해 통합진보당 이은영 후보는 '믿고 맡겨도 좋은 사람 울산 제1야당 후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어떻게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합니까, 무능정부를 심판하겠습니다"라며 농소 2동 운동장 조성, 쇠부리 체육관 조기 완공, 산업박물관 유치 운동 등을 공약으로 내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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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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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잡자"던 김무성 의원 지원 받는 조합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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