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진보교육감 탄생... 박종훈 후보 당선 확실
(창원=황봉규 기자) 98개 시민사회단체의 지원을 등에 업은 박종훈(53) 후보가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진보교육감으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5일 오전 1시 현재 25.8%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박 후보는 14만6천여표를 얻어 각각 12만5천여표와 11만9천여표에 그친 전직 교육감 권정호 후보와 현직 교육감 고영진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와 고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낮았으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그 격차를 좁혀 결국 역전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로써 박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1만8천~4만2천여표 차이로 석패했던 권·고 후보와의 '3파전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하게 됐다.
[제주] 전교조 출신 첫 교육감 당선 확실
(제주=변지철 기자)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교육감으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후보는 4일 오후 11시 현재 33.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33.3%인 3만2천302표를 얻어, 27.2%인 2만6천389표를 획득한 데 그친 고창근 후보를 5천913표 앞서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 출신인 이 후보가 당선되면 진보 성향 인사로는 처음으로 제주교육 수장에 오르게 된다.
[충북] 전교조 출신 첫 교육감 당선 확실
(청주=윤우용 기자) 충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인 김병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 후보는 17.34%가 개표된 4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5만3천28표를 얻었다.
이어 장병학 후보가 4만2천116표, 김석현 후보는 1만5천387표, 손영철 후보는 1만1천842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병우 후보는 장 후보보다 1만1천여표(9% 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장 후보의 고향인 진천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 후보는 1989년 전교조 결성과정에서 해직됐다가 1994년 복직했다.
2010년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교육감이었던 이기용 후보에 밀려 2위(지지율 34.19%)를 차지한 그는 재도전 끝에 진보 성향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충북교육감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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