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후보가 인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직능단체 지지선언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 후보는 승리를 기원하며 빨간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했다.
한만송
두 정당은 세대별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의 사전투표율은 11.33%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0위다. 이는 서울(11.14%), 경기도(10.31%)보다도 높은 수치다. 전체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인천의 사전투표율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20~40대 사전투표율은 낮지만 노령인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옹진군이 25.36%로 최고를 기록했고, 중구·동구·강화군도 높은 편이다. 이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여권이 강했다.
인천의 전체 투표율은 5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평균 54.5%, 인천 50.9%였다. 사전투표제도 도입과 송영길 현 시장과 친박계의 핵심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초접전 대결로 투표율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인천시장 선거는 득표율 5%포인트 차 안에서 승부가 갈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이 55% 안팎을 기록할 것 같은데, 55%를 상회하면 우리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