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물 닦을 건가, 대통령 눈물 닦을 건가"

안철수 공동대표, 이성규 경기 광주시장 후보 지원유세 나서

등록 2014.06.03 19:46수정 2014.06.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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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성규 후보지원을 위해 광주방문 약속을 지킨 안철수 대표 ⓒ 박정훈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약속을 지켰다. 이성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선거가 막바지에 이른 3일 오후 안 공동대표가 전격적으로 경기 광주를 방문했다. 지난 24일 취소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이례적으로 경안 재래시장 사거리에서 대대적으로 유세를 진행했다.

이성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 광주시장 후보 측은 선거 후반 들어 정동영 선대위원장,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김상곤 전 교육감의 릴레이 지원유세를 받았다. 뒤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 3일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의 지원까지 받아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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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광주시장 후보를 격려하는 안철수 대표. ⓒ 박정훈


이날 오전 광주를 방문한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고에서 단 한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한 새누리당 박근혜정부를 이번에 표로 심판해야 한다, 지긋지긋한 12년 새누리당 지방권력을 이번에 이성규 광주시장 후보로 바꿔주셔야 한다"라면서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공동대표가 오기 전 선거 마지막 날의 영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더 최선을 다하며 유세에 임했다. 평일과 달리 경안 시장사거리에는 시민들과 상인들이 북적였다. 게다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까지 합세해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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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경안시장에 모인 시민과 지지자들 ⓒ 박정훈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안철수 대표가 도착한다는 이야기에 현장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안 공동대표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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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후보 지원연설을 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 ⓒ 박정훈


"국민 눈물 닦아주는 선거 vs. 대통령 눈물 닦는 선거"

연단에 오른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려 하는 선거 vs. 대통령의 눈물을 닦는 선거의 상황"이라며 "대한민국뿐 아니라 경기 광주도 바뀌어야 한다"라면서 이성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뒤이어 안 공동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출마 후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후보자들과 함께 경안시장을 돌며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다른 유세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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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떠나기 전 안철수 대표가 시민들과 인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 박정훈


이성규 후보 측은 안철수 대표 방문이 광주지역의 20~3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을, 박영선 원내대표의 방문은 30~40대 주부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이성규 후보 측은 지난 12년간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경기 광주에서 판세가 바뀔 조짐이 강하게 보이자 당 지도부 또한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막판 당 차원의 총력 지원으로 이성규 후보 측은 선거 막판 승기를 잡았다고 자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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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 시장 사거리에 모인 인파들. ⓒ 박정훈


#이성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경안시장 #경기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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