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하루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기호 2번 투표'의 의미는 국민 견제의 힘 보여주는 것"새정치민주연합대전시당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섰으며, 박병석 국회 부의장과 박범계 대변인,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그리고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대전지역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투표로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세에 나선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면서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 그 행동은 바로 내일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기호 2번 투표'의 의미는 국민 견제의 힘, 국민 감시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견제 받지 않고 감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는 바로 이런 부패한 권력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그래서 투표해야 한다, 2번에 투표해야 한다, 2번에 투표해서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박근혜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을 경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숙한 대한민국으로 갈 수 없다"며 "대전시민 여러분이 성숙한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병석 국회 부의장도 "오늘이 세월호 희생자 49재다, 우리는 그들에게 미안하다고,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렇다면 내일 여러분의 손으로 심판해 달라, 투표에 참여하여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를 심판하지 못하면 그 비극이 다시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5개월에 16억 원을 버는 사람을 '무슨 문제냐'며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세운 정부를 심판하지 못하면 더 이상 서민을 위한 정부는 없다, 그들만의 정부가 될 뿐"이라면서 "반드시 투표해서 이 땅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는 "이번에는 2번이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우리 대한민국, 그리고 대전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대전을 바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과 권선택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