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새정치연합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강운태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주먹을 불끈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강성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광주·전남·전북호남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모두 앞선 것을 조사됐다. 호남지역 교육감 선거는 진보 후보들이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광주시장 선거도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윤장현 후보는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 여론으로 고전해 왔다.
방송3사 예측조사 결과, 광주시장 선거는 윤장현 후보가 59.2%을 기록해, 강운태 무소속 후보(31.6%)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27.6%p 격차로 강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예상보다 격차가 크다.
이에 대해 윤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는 "사전투표 결과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실제 개표에서는 격차로 줄어들 것으로 본다"라면서도 "최소 두 자리 수 이상 격차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남도지사는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78.1%, 이성수 통합진보당 후보 11.6%로 조사됐다. 전북도지사 선거 역시 송하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73.3%, 박철곤 새누리당 후보가 19.1%로 송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호남지역 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인 진보교육감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교육감 선거는 장휘국 후보가 47.6%, 양형일 후보 31.4%로 조사됐다. 전북교육감 선거는 김승환 후보가 58.5%로 18.4%에 그친 이미영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장만채 후보가 58.6%로 김경택 후보(28.6%)를 크게 따돌렸다.
방송 3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TNS,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전국 654개 투표소(예상 응답자 수 약 16만 1000명)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소 ± 1.4%P ~ 2.5%P다. 서울, 경기 지역에 한해 100번 조사하면 95번은 ± 1.4%p 오차 안에서 적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장현 후보 캠프사무실 환호... "예상보다 큰 격차로 승리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