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제동 사고' 대구 앞산 케이블카 업체 대표 등 불구속

지난달 4일 케이블카 고장으로 승객 2명 다쳐...관할구청에 행정처분 통보

등록 2014.06.09 10:50수정 2014.06.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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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케이블카 ⓒ 조정훈


지난달 4일 하강하던 케이블카의 제동장치 이상으로 급제동하면서 승객을 다치게 한 업체의 대표 등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남부경찰서는 9일 대구 앞산케이블카 운영업체인 대덕개발 대표 최아무개(35)씨와 임아무개(58) 전무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4일 오후 6시 5분경 케이블카의 콘버터(일명 드라이버) 오류로 급가속하는 고장이 발생했으나 명확한 고장원인 등을 확인하지 않고 급제동을 반복해 탑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승객 23명이 타고 있었으며 하산 운행 출발 후 제동장치 이상으로 정지하자 출발과 정지를 3차례 연속하면서 승객 10여 명이 넘어져 이중 2명이 다리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한 탑승객들은 구급대원들의 안내로 걸어서 내려와야 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하자 케이블카의 운행을 정지시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분소와 합동으로 사고원인을 조사했으며 지난 5일에는 대구 남구청에 궤도운송법 안전수칙 위반으로 행정처분 하도록 통보했다.
#앞산 케이블카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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