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후보자가 논이라고 신고한 땅엔 지난해 4월부터 마트가 영업 중이다.
장윤선
김 후보 형제는 2013년 4월 건축물이 완공된 뒤로 00마트에게 영업권을 주고 부동산 임대업을 벌였다.
00마트 마석점 점장인 표아무개씨는 20일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우리는 지난 2월 새로 계약해서 4월부터 딱 두 달간 영업했다"며 "전에 했던 마트 임대업자가 우리가 계약하기 직전까지 영업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매월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창현리 일대의 부동산 업자들은 마트의 규모로 볼 때 임대료는 상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창현리의 한 부동산 중개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못해도 월 500만~1000만 원의 임대료는 내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실거래가가 평당 1천만 원대이기 때문에 임대료 또한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용남 후보 측 김영무 대변인은 "건물이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다른 국회의원들처럼 김 후보도 본인이 직접 재산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모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자신이 매입한 땅에 건물을 올리고 그 건물로부터 매월 임대료를 받고 있지만, 관련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임대업자로 신고는 됐느냐는 질문에 김영무 대변인은 "돼 있다"면서 "2013년 12월말 기준으로 소득으로 잡힌 것은 모조리 신고했기 때문에 일체의 탈세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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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문제의 땅' 건물도 소유 임대까지 하면서 재산신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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