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구슬오늘 만난 꽃 중 가장 작은 꽃, 돋보기를 들이대니 겨우 보이기 시작합니다.
김민수
그래서일까?
정부나 정치권이나 그들을 대하는 자세는 도도하기 짝이없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아이들이 소위 강남의 아이들이었거나, 소위 고위직에 몸담은 부모들의 아이들이었어도 이런 식으로 대처했을까?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음에도 콧방귀하나 뀌지 않는 도도한 대통령, 그들은 범부들이니 대한민국 국민도 아니란 말인가? 아니, 그들 모두는 크고 예쁜 꽃만 완벽한 꽃이 아니라 작은 꽃도 완벽한 꽃이듯 완벽한 오히려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먼 아주 정직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소위 권력과 연결되어 고위직에 있는 이들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가히 범죄공화국이며, 비리공화국이다. 보통의 국민들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탈법적인 행위를 하면서도 뻔뻔스럽게 권좌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작은 꽃은 꽃도 아니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보통의 국민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오히려 그들은 크고 예쁜 꽃보다 더 강인하며, 작아도 그 삶 온전하게 피워내고 있다. 그런 삶이 오히려 신비스러운 삶이고, 정감이 가는 삶이고, 보면 볼 수록 예쁜 삶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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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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