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심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생각하며

등록 2014.08.12 11:31수정 2014.08.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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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어이
찢어진 가슴에 실을 꿰는,
어이, 이 이사람아


그 바늘 이리 주소
실없이 바늘만 쑤셔대니
그 가슴 메어질까

쇳바늘로 기울때마다 시린것이
짠눈물이 흐를때마다 쓰린것이

저 깊은 바다
진주 품은 조개도 그런답디다

이제나 저제나
재봉사는 어디 갔다
가위들고 이제 왔나

오메, 오메
그 가위 이리 주소
가슴에 실 꿰는 사람한테
함부로 그 가위 놀리지 마소
#세월호 #추모 #이별 #기도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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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오사카에서 산지 6년이 되었습니다. 유학, 아르바이트, 직장생활, 20대후반이 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것 같은데, 아직은 아무것도 이루어진것이 없는 모습인것같아 좌절감도 듭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서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오마이뉴스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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