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재단에서 제시한 OECD 국가 10~24세 청소년인구 자살률(2010, WHO자료에 근거)
한국건강증진재단
또 다른 국제적인 청소년 자살률 수치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가 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세계보건기구의 자료를 토대로, 2010년 청소년 자살률을 공개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청소년 10만 명 당 9.4명으로 OECD평균인 6.5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한국보다 청소년 자살률이 앞서는 국가는 핀란드(14.2명), 뉴질랜드(13.7명), 칠레(10.7명), 일본(10.2명), 아일랜드(10명)로 5개의 국가가 존재한다.
WHO통계의 경우, 24세까지를 청소년의 범위로 설정하여 OECD 결과와 정확히 비교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OECD 평균에 근접하였던 OECD평가 결과와 달리 OECD 국가 중 6위라는 상당히 위험한 성적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공신력 있는 자료를 살펴보아도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청소년 자살률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근거 없이 이러한 '오명'이 퍼지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원인1.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