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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6시경 북한산 족두리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파랗고 구름도 아름답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전철 6호선 독바위역에 내리니 오후 5시 40분입니다. 잠시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가 대호아파트 뒤쪽에서부터 족두리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1시간 정도 산행을 할 때 자주 오르는 코스입니다. 이 등산로는 경사가 심하지만, 시내를 조망하며 오르기 좋습니다. 산을 오르며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이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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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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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두리봉을 오르며 바라본 시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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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 뉴타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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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구름 ⓒ 이홍로
산에 오르며 구슬땀을 흘리지만, 기분은 상쾌합니다. 오랜만에 시내에 연무도 없어 조망도 좋습니다. 멀리 남산과 관악산도 선명하게 보이고, 은평 뉴타운 너머로 일산과 그 뒤로 산들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오늘 조망이 좋아, 북한의 송악산까지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구름까지 멋지게 떠 있어 산을 오르는 게 즐겁기만 합니다. 40분 정도 오르니 족두리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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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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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보현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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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북악산과 인왕산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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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두리봉에서 만난 노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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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두리봉에서 만난 노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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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하면서 바라본 노을 ⓒ 이홍로
족두리봉 정상에 오르니 몇몇 등산객들이 시내를 바라보며 "오늘 조망이 참 좋다"며 즐거워합니다. 족두리봉 바로 아래에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오늘 멋진 구름도 있어 노을이 더 아름답습니다. 이제 가을이 다가오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더 자주 볼 수 있겠지요. 오곡백과가 결실을 보는 아름다운 계절,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들도 잘 타협하여 좋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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