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박사김선동 SBS팀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김철관
이어 "별그대 한 회당 6억을 들었고, SBS가 70분 드라마에 7분 광고를 팔았다"며 "7분 광고를 팔아봐야 제작비 6억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드라마 자체로는 적자인데 부가수입이 좀 있어 적자는 간신히 면한 그런 드라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팀장은 "SBS는 방영권만 있지 권리가 없어 돈을 벌 수 없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 촬영 세트로, 일반인들이 보기 힘든 촬영 세트를 보러 오도록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면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는 예감에서 세트 기획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 입장에서 한류 그러면 영상을 외국에 파는 것이었다"며 "방송사 입장에서는 저작권을 가진 드라마 세트장을 통해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찾아야겠다는 입장이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 세트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승부를 보자는 것이 시범사업에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팀장은 "동대문 전시장에서 가능성을 봤다"며 "결과적으로 말하면 동대문 DDP 대관 3개월 동안 세트를 지은 3주를 빼면 69일 행사를 했고, 약 10만 명 정도의 입장객이 찾았다, 이 중 80% 정도는 외국인이었고 그중 80%는 중화권이었다, 두 달 만에 투자비 절반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는 9월 5일 문을 열 일산 킨텍스 전시는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가 공동주최를 통해 수익을 나누고 같이 공생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을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이다. 시설투자비용을 제외하고 수익을 5:5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모든 한류의 초점이 13억 인구 중국으로 가 있다"며 "인구가 많아 중국은 어마어마한 시장이고, 최근 삼성전자 같은 한류 콘텐츠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한 신문 사설을 보고 공감했고, 제가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방송인 이매리 장안대 연기영상학과 교수는 "오늘 한류 포럼 자리가 앞으로 한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 방향점에 대해 추구할 사안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은 그동안 유례 없는 한류 문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한류 콘텐츠는 드라마 판권수출, 케이팝 콘서트, DVD 등이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