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왼쪽)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8월 19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선거 과정에서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하고 손을 맞잡았다.
정민규
여기에 더해 선거 막판에는 새누리당까지 나서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를 오 전 장관과 연관시켜 '종북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맞선 오 전 장관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선거는 서 시장이 승리했지만 경찰 조사는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오 전 장관이 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골프장의 CCTV와 출입자 명단 등에는 오 전 장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서 시장이 곤경에 처했다.
취임 이후 피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불려가 피고인 신분으로 조사까지 받아야 했던 서 시장은 오 전 장관을 만나 화해의 악수를 내밀었다. 서 시장은 경찰 소환에 앞서 오 전 장관의 집을 찾아 사과했고, 소환 이후에도 다시 오 전 장관을 만나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결국 오 전 장관이 서 시장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고소와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다급해진 서병수 부산시장, 오거돈과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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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무혐의" 한숨 돌린 서병수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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