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낙동강아리랑' 함께 불러요

26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14 낙동강 아리랑제'

등록 2014.09.25 20:11수정 2014.09.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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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경 시낭송소리예술가 벌써부터 낙동강 아리랑의 애틋한 노래소리가 들려오는 듯 한 느낌이다.
김차경 시낭송소리예술가벌써부터 낙동강 아리랑의 애틋한 노래소리가 들려오는 듯 한 느낌이다.김도형

26일 금요일 저녁 6시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문화의 무대에서는 경상북도와 칠곡군 주최로 '2014 낙동강 아리랑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25일 개최된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과 더불어 열리는 행사이고 '낙동강 아리랑제'라는 타이틀이 의미하는 바를 들여다 보면 낙동강에 서려있는 민족의 애환을 노래한다는 뜻이 담겨 있어 그 감동이 사뭇 남다르다 할 수 있다.

낙동강 아리랑제를 주관하는 칠곡신문 김철수 사장은 "이번 아리랑제를 통해 낙동강에 대한 보존과 낙동강에 대한 소중한 역사에 대한 인식을 드높이자'라는 다짐과 함께 "통일의 노래를 우리 모두 함께 불러 낙동강물이 동토를 뚫고 백두까지 출렁이는 푸르른 물결로 파도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낙동강 아리랑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알렸다.

낙동강은 물길이 풍부해 고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소금배를 비롯한 무역과 물류의 중심 수로 역할을 해왔고, 6·25 전쟁 당시에는 낙동강 철교의 폭파와  B29기의 융단폭격 등 전쟁의 상처와 아픔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번 낙동강 아리랑제는 낙동강을 따라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리랑'을 발굴해 후손들에게 대대로 그 의미를 전해주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노래인 '낙동강아리랑' 도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9월에 열렸던 '낙동강지구 낙동강전투 전승기념 행사'현장 칠곡 낙동강변은 6.25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였다.
지난해 9월에 열렸던 '낙동강지구 낙동강전투 전승기념 행사'현장칠곡 낙동강변은 6.25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였다.김도형

낙동강 아리랑제에서 최초로 공연되고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될 '낙동강아리랑'의 주인공들을 살펴보면 고개를 끄떡이게 된다.


낙동강아리랑의 작곡가는 다름 아닌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고추잠자리', 장윤정의 '초혼' 등을 히트시킨 김순곤 선생이고, 이 노래를 멋떨어지게 부를 가수는 성악가수, 뮤지컬배우, 시낭송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김차경 소리예술가이다.

'시낭송소리종합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개척해 가고 있는 김차경 소리예술가는 지난 6월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4회 환경문화대상>에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독도야 기다려라, 무궁화가 간다'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사회활동으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공로로 문화예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차경 소리예술가는 '낙동강아리랑' 노래를 처음 선보이는 소감에 대해 "한반도와 해외 한민족 사회에서 널리 애창되는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을 통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고, 후렴구만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 만들어 부를 수 있는 아리랑의 다양성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아리랑의 우수성을 말한다.

한편 김차경 소리예술가는 지난해 12월 6일 전국을 감동의 물결로 뒤흔든 밀양아리랑 플래시몹의 배경음악을 부른 주인공이기도 하며 밀양교육지원청과 함께 밀양아리랑 플래시몹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차경 소리예술가가 부르는 멋진 '낙동강아리랑'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4 낙동강 아리랑제 #김차경 시낭송소리예술가 #한국유통신문 오마이뉴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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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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