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도서관에서 만난 희재아빠 양승호씨
김지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신청자는 전국적으로 6만9천616명에 이른다. 매년 육아휴직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면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반해 아직도 대구는 1,815명에 머무르고 있으며 증가폭도 그리 크지 않다. 또한 이중 남성은 43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에 불과한 수치다.
사실 육아휴직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아빠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인 직장에서 1년간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곳 그 자리가 없어지는 것과 다름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사업주는 이를 의무적으로 허용해야하지만 당당히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직장은 흔하지 않다.
요즘 우리나라의 고령화와 저출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결국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사회적 생산력과 국가적 활력이 부족해짐을 의미한다. 이에 대한 대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이다. 재정적,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아빠의 육아휴직처럼 사회적 인식이 성장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아이 낳기 좋은 대한민국, 당당히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가 환영받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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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고 있는 두아이의 아빠, 세상과 마을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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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휴직 "힘들지만 배우는 것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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