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송강 정철의 가사 표석, 전국에 두개로 하나는 담양에 있다고 한다.
김학섭
예정시각보다 늦게 삼척시 죽서루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십천 절벽위에 위치한 죽서루는 보물 제 213호로 조선시대 관아시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관동팔경의 제1경으로 사시사철 시인 묵객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니 오늘 이곳을 찾은 문인들과도 무관하다 할 수 없다. 절벽 밑으로 흐르는 오십천의 물이 푸르게 보인다. 송강정철을 기리는 표석이 눈길을 끈다.
늦은 점심을 먹고 4시 회의 장소인 씨스보빌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협 정종명 이사장을 비롯해 이광복 부이사장, 김양호 삼척시장, 조관선 문인협회 삼척지부 회장, 예총 회장, 국회의원, 시 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문인들을 반겨주었다.
정종명 이사장은 "문인협회는 올해로 5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171개의 지부 지회와 1만 2천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단체리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한국문학심포지엄, 마로니에 전국청소년백일장, 등 10개의 문학상과 문학특강, 시낭송회 같은 문학행사를 수시로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인협회는 평생교육육원을 운영하며 월간문학과 계절문학을 발행하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