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가장자리에 조성된 자전거도로가 지반침하로 허물어지고 있다.
충남시사 이정구
아산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공원 음악분수대는 2009년 23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설치했다. 호수공원의 주요 시설로는 음악분수대와 전기용량 950㎾의 기계실, 잠자리섬 2개소, 정화습지 1개소 등이 있다. 당시 시공업체는 경남기업이 맡았으며 레인보우스케이프가 하도급으로 참여했다.
장재천 저류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호수공원 면적은 2만9168㎡로 담수면적은 1만9911㎡를 차지한다. 아산신도시 호수공원 저류지는 홍수가 발생하면 하천수를 유입시켜 수위, 유량, 유속 등을 조절해 홍수피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호수공원 음악분수대를 LH로부터 2011년 12월 인수받은 아산시는 2012년 5월~9월까지 5개월, 2013년 4월~6월까지 3개월간 운영했다. 그게 전부다. 2013년 7월 이후 아산시는 토사유입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하고 LH에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또 다시 1년여의 시간이 더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다.
음악분수대 운영비도 만만치 않았다. 2013년 하루 3회 30분씩 3개월(4월~6월)간 운영한 결과 전기요금 3230만 원, 안전관리비 1000만 원 등 4230만 원이 소요됐다.
1년간 고치고 또 고치기를 9번... 향후계획은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