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대북지원단체는 18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윤성효
이들은 "금강산관광은 우선, 정치·군사적으로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였으며 정치적 대립과 완충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였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주요 당국간 회담을 견인하였고, 당국간 회담의 부침 속에도 금강산관광을 통한 민간 경협 확대는 당국간 대화 채널 유지의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문화적으로는 민족적 동질성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분단 이후 최초의 대규모 남북 인적·물적 교류로 사회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다"며 "경제적으로는 남북한 경제 통합 여건 개선 및 통일비용 절감에 기여하였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에 대해, 이들은 "민간 차원의 북한경제 활성화 지원으로 정부 차원의 통일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며 "관광객 200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금강산 관광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화해 분위기 조성 그리고 사회문화적 경제적 성과가 있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일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마당에 정부가 역으로 남북의 이질감을 가장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금강산관광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로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며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무산된 2차 고위급접촉 재개의 불씨를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들은 "금강산관광은 남북의 평범한 일반 주민, 즉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대북사업"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민족의 사회문화적 경제적 협력을 위해 금강산관광은 반드시 그리고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겨레하나되기경남운동본부,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천주교마산교구민족화해위원회는 경남에서 다양한 대북지원사업을 벌여 왔으나 5·24조치 이후 활동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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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오늘 금강산 관광 첫 시작...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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