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으로 내린 눈에 출근길 교통대란

대구 전역에 3.5cm 눈 내려 5개 지역 통제,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 연장

등록 2014.12.08 15:52수정 2014.12.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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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내린 8일 오전 대구시 직원들이 경대병원역 인근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눈이 내린 8일 오전 대구시 직원들이 경대병원역 인근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8일 새벽부터 대구와 경북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학교에서도 지각사태가 벌어졌지만 대구시의 발빠른 대처로 큰 혼란은 이어지지 않았다.

대구 전 지역에는 8일 오전 4시 20분경부터 약 2시간동안 3.5cm정도의 눈이 내렸지만 기상청이 강설 예보를 한 탓에 대구시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경사구간 등 취약지역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는 등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이날 새벽 눈이 내리자 공무원들을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2500여 명과 제설차량 540대를 긴급 투입해 앞산순환도로, 달구벌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작업에 나섰다.

대구시는 또 시민들에게 교통혼잡을 우려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1·2호선 각 1편씩 증편 운행하도록 하고 대구시 전 직원을 동원해 주요 가로에 대한 제설작업도 실시했다.

이날 오전 현재 대구시에는 헐티제와 설티제, 이현고개, 다람재, 명곡~반송구간 도로 등 5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8일 오전 대구시에 눈이 내리면서 한 아파트 놀이터에 눈이 가득 쌓였다.
8일 오전 대구시에 눈이 내리면서 한 아파트 놀이터에 눈이 가득 쌓였다.조정훈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눈이 내리면서 학생들의 등교 불편이 예상되자 학교의 여건과 교통사정 등을 고려하여 학교장이 등교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많은 눈으로 인해 등교가 지각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각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눈으로 휴교를 결정한 학교는 영신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3곳과 달서중학교, 달서고등학교 등 모두 5개 학교이며 송정초등학교 등 모두 58개 초·중·고등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눈길 #제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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