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현황.
자료제공:한국은행
서민의 경제여건 악화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하지만, 정부 역시 뾰족한 대책이 없어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 수수방관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재로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서민들은 신용불량자가 되고 이 빚은 악성채무로 변질돼 채권추심업체에 넘겨져 각종 불법을 동원한 채권추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채권추심은 채권자로부터 채무자가 갚지 않은 빚을 추심업체가 매입해(매입 가격은 부실채권의 경우 원금의 약 1~8%) 불법적이고 과도한 채권추심행위를 하게 되고, 또한 이 매입채권을 무분별하게 거래해 소멸시효를 무기한 연장해 채무자들을 영구적 노예상태로 만든다.
현재 우리나라 350만 명의 장기 채무 연체자(2013년 8월 기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채무상환 불가능 상태로 조사되고 있으며, 부당하고 과도한 채권추심으로 인해 채권추심 경험자 중 76.2%가 정신적 고통과 생명의 위험, 이혼, 가족관계 단절, 퇴직 등의 피해 등 인권에 대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5명 중 1명이 경제적인 문제로 자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