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포구 바닷가
이홍로
천천히 구경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신도 바닷가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느새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우린 여기에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비수기라서 깨끗한 펜션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무인 카페가 있는데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 유자가차가 2천원입니다. 우린 유자를 듬북 넣은 유자차를 맛있게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나와 친구는 짐을 내려 놓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검푸른 바다와 차갑지 않은 바람이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꽉 짜여진 일상을 벗어나 한가한 제주의 농촌길을 걸으니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고향 친구와 그동안 살아 온 이야기를 하며 위로를 해 주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걷는 올레길은 즐겁기만 합니다. 올레길은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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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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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걷는 길... 마음을 치유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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