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전경.
휴애리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누울 때면 하고 있는 사업에 겁이 나서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딸린 식구들과 직원들 생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매일 아침 새벽이면 휴애리 공원에 나가서 어떻게 하면 관광객들을 오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당시를 회상하며 양 대표의 양쪽 눈가에는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그러다 2009년 모 방송사를 통해 "제주에 가면 재미있는 흑돼지 공연을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이 전국적으로 소개되면서 휴애리 공원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양 대표의 그동안 열정과 진심이 비로소 세상에 제대로 전해진 시작점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자연생태 ▲강원 금학산, 모둘자리, 정강원 ▲충북 광운, 햇살아래 등 전국의 우수 관광농원을 20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자체 추천 관광농원 가운데 주변과 내부경관, 시설관리, 편의시설 확보 여부, 고객서비스,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주 의지 등 6개 분야에서 전문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휴애리 관광농원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