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부 하청업체 노사 '주간2교대' 합의

[보도 후] 13일 교섭에서 2교대 전환 합의, 2월 1일부터 시행

등록 2015.01.16 15:28수정 2015.01.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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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2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승용차 생산라인에서 노동자들이 부품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2012년 2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승용차 생산라인에서 노동자들이 부품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권우성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변속기·소재 사업부 내 하청업체 연아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현대자동차가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했지만 일부 하청업체에서는 여전히 주야 맞교대 근무를 해왔다. 이에 연아기업 노동자들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잔업거부와 특근거부, 중식시간에 작업을 하지 않는 준법투쟁 등을 진행하며 항의했었다(관련기사 : 현대차 '주간2교대' 2년... 하청업체는 밤샘 여전)

연아기업 사장은 16일 "노사가 교섭을 벌인 결과 직원들이 원하는 대로 2월 1일부터 야간을 없애고 주간연속 2교대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업무 능률도 더 오르고 노사가 화합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비정규직노조)도 16일 소식지를 내고 "주야 맞교대로 일하던 연아기업이 지난 13일 주간연속 2교대 전환에 합의해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를 쟁취하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한 연아기업 동지들은 다소 부족하지만 스스로 투쟁을 통해 주간연속 2교대를 쟁취했다"며 "노동조합 가입은 늦었지만 힘차게 투쟁한 연아기업 동지들이 앞으로 불법파견 투쟁에도 가열차게 투쟁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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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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