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월요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케아는 북적거렸다.
이봉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이케아의 임시사용승인 기간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케아의 임시사용승인기간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의 임시사용승인기간인 3월 15일로 같이 맞췄다"며 "추가적인 교통대책 개선방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케아의 임시사용승인 기간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지난 12월 18일, 이케아가 문을 열면서 광명시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면서 교통난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14일까지 방문객은 150만 명, 차량 40만 대로 추산 지난 12월 5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문을 연데 이어 12월 18일, 이케아까지 개장하자 광명시에는 방문객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광명시는 지난 14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이케아를 찾은 방문객을 150만 명, 차량 40만 대로 추산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이어 이케아까지 개장하자 광명시는 시가 생긴 이후 가장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더불어 심각한 주차난을 호소하면서 광명시에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자 광명시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면서 이케아에 7일까지 교통대책 개선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연장해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케아의 임시사용승인 기간은 1월 15일.
광명시는 이케아에 교통대책 개선방안으로 임시주차장 추가 설치, 건물 내 주차관리 시스템 개선, 주차요원 증원, 무료주차시간 단축 등을 요구했다.
이케아는 지난 7일, 광명시에 현재 설치된 950면 임시주차장 외에 550면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무료주차시간을 5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 주차안내요원을 14명에서 24명으로 증원 등을 하겠다는 교통대책 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 관계자 "진입시설은 중장기대책"
광명시 관계자는 "주말인 지난 10일과 11일에는 극심한 교통난 없이 교통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이번 주말에 상황을 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 비해 이케아를 찾는 방문객 수가 줄긴 했지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며 "교통대책 때문에 교통난이 해소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에 1만3천여 대의 차량이 꾸준하게 이케아를 방문하고 있다는 것. 광명시는 장기적인 교통대책으로 덕안터널에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시설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명시 관계자는 "진입시설은 도시계획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법적인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중장기대책으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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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이케아 임시사용승인 3월 15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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