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날씨] 추억과 동심이 가득한 설원으로 떠나볼까

18일까지 대관령 눈꽃축제... "일요일 낮 최고기온 -3℃, 밤부터 눈"

등록 2015.01.16 18:09수정 2015.01.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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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관령 눈꽃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이글루 체험을 하고 있다.

‘대관령 눈꽃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이글루 체험을 하고 있다. ⓒ 대관령 눈꽃축제위원회


국내 최대 겨울축제인 '대관령 눈꽃 축제'가 18일(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관령 눈꽃 축제는 1993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따. 이번에는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눈 나라의 꿈'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제1행사장에서는 눈으로 만든 만화 캐릭터부터 각국의 랜드마크들까지 눈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설피 체험, 황병산 사냥놀이 재현의 전통전시체험과 무대공연 등 눈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제2행사장에서는 겨울놀이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눈썰매, 이글루 쉼터뿐만 아니라 스노우 봅슬레이, 스노우 스키점프대, 컬링 체험 등 동계올림픽에서 맛볼 수 있는 스릴 넘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그 밖에 눈썰매·얼음썰매·얼음미끄럼틀은 5000원, 스노 ATV는 1만 원의 비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

대관령 눈꽃축제 관계자는 "전 국민의 오랜 꿈이자 평창군민의 위대한 도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자축하는 승리의 축제로 더욱 더 풍부해진 즐길 거리와 색다른 테마별 체험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야외 행사가 많은 만큼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날씨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막바지인 이번 주 17일(토) 강원도 대관령 지역의 날씨는 맑을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12℃, 최고기온은 -4℃에 머무르겠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일)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최저기온은 -12℃, 최고기온은 -3℃로 예상된다.


a  대관령 눈꽃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대관령 눈꽃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 온케이웨더


케이웨더 오현지 예보관은 "이번 주말 대관령의 최저 기온이 -1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춥겠고 18일은 오후부터 흐려져 밤부터 적설량 1cm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추위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눈꽃 축제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는 대관령은 산채정식, 메밀부침개·막국수, 황태, 대관령한우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황태가 유명하다. 고원지대인 대관령의 눈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자연 건조된 황태로 만든 황태구이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대관령은 휘닉스 파크 등 리조트와 대관령 목장, 황태덕장, 이효석 문학관, 오대산 국립공원 등 관광지가 있다. 뿐만 아니라 20~30분 거리에는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 주문진항, 정동진 등이 있어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서울에서 2시간 15분이면 눈꽃 축제장에 도착 가능하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오전 6시 32분부터 오후 8시 5분까지 30~1시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운행돼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은 아이들과 함께 눈꽃과 얼음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 대관령으로 오감만족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주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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