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용씨 AS기사는 노예가 아니에요" '삼성 임원 만찬' 앞 기습 시위 ⓒ 강신우
[현장음] "위장폐업 철회하라, 위장폐업 철회하라!"
[현장음] "밖으로 끌어내, 밖으로 끌어내!"
[현장음] "이재용 부회장은 위장폐업 철회하라!"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로비부터 정문까지 끌려내려가는 삼성그룹 신년만찬회 기습 시위자들.
[현장음] "10년 일한, 어? 이 10년 동안 일한 사람을 다 내몰고 자기네들은 만찬한다고 여기 모여서!"
시위에 참여한 진주, 마산 등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해고자들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게 서비스센터 위장폐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용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지회 서울지사 부지부장] "노동자들을 길거리에 내몰고 이재용 부회장 가족과 임원들은 피의 만찬 열고 있다."
이들은 '삼성이 노조 말살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서비스센터를 폐업시켰다'고 주장했다.
[홍수선 삼성전자 마산서비스센터 해고자] "작년에 노조를 만들고 그 이후에는 폐업을 하고 새 사장이 들어왔는데 노조 가입 안 한 비노조들만 입사를 시키고..."
[홍명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지회 교육선전위원] "(진주·마산센터에서 해고된 인원이) 한 140명 정도 되고요, 그 중에서 조합원 90명 가량 됐었고, 지금까지 복직된 조합원은 없고요... 삼성에서 뒤에서, 진두지휘 하는 위장폐업으로 볼 수밖에 없고. S그룹 문건에 보면 '최대한 노조가 만들어지면 조기 와해시키거나, 아니면 고사시켜라' 이런 건데, 저희가 조기와해가 안됐으니까 (고사시키는거죠)."
이들은 호텔 정문 앞에서 만찬회가 끝날 때까지 위장폐업 철회와 지난해 체결한 단체협약 이행 촉구했지만 삼성임원 어느 누구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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