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방송국팔달문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에어 방송국 부스
하주성
남을 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약재상을 열어남을 위해서 인생을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말로는 남을 도와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남을 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그리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수철 대표는 약재상을 하면서도 생각이 달랐다. 남들의 건강을 위하는 한약재를 팔면서 산지가 분명하지 않은 약재를 팔 수가 없었단다.
"요즈음은 예전보다 산지로 덜 내려갑니다. 예전에는 한 주에 몇 번씩도 산지를 돌아다녔어요. 그곳에 가서 직접 약재를 채취한 것을 구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요즈음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내려갑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되지 않는 약재는 약업사를 통해 구입을 하고요." 이제 나이가 42세다. 그런데 한약재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는 벌써 19년이 되었다고 하니, 23세부터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젊은 나이에 시장으로 들어와 점포를 열면서 처음에는 힘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던 그런 일을 펼쳐 나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그 소통의 방법 중 하나가 시장 온에어 방송극 DJ 노릇을 함께 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