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에도 대선 후보 1위 '굳건'

갤럽 여론 조사서 대선 '잠룡' 16명 가운데 압도적 1위

등록 2015.03.13 10:09수정 2015.03.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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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갤럽 홈페이지 갈무리.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갤럽 홈페이지 갈무리.갤럽

힐러리, 여론 조사서 대선 후보 1순위 차지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공화당의 '잠룡' 16명을 통틀어 여론 조사에서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3일(한국 시각) 발표한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인지도 89%, 선호도 50%를 기록하며 경쟁 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바마 행정부의 '2인자' 민주당의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인지도 78%, 선호도 39%로 2위를 기록했으며 공화당의 선두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인지도 68%, 선호도 35%로 3위에 올랐다.

이어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인지도 65%, 선호도 31%로 4위에 올랐으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인지도 57%, 선호도 30%로 5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재임 시절 관용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공적 업무를 수행한 것이 드러난 '이메일 스캔들'에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대선 후보 1순위에 올랐다.

갤럽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가장 많이 알려지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하다"며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언론과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각 당의 경선 과정을 통해 얼마든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이번 여론조사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미국 전역의 18세 이상 15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 #여론조사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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