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19일 오후 창원노동회관에서 상담사례집(2014년) 출판기념행사를 열고, 그동안 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성효
이주노동자인 김아무개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센터의 도움으로 산재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정말 감사하다"며 "처음에는 산재를 당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고, 누가 가르쳐주어 알았다, 그때 센터 도움이 없었다면 급여도 못 받고 억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공장에서 일하다 팔을 다쳤고, 지난해 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고, 센터가 나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휴업급여를 받을 있었던 것이다. 그는 "지금도 왼팔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인들도 산재를 당할 경우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운데 외국인은 더 하다, 센터가 저한테 많은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아무개(창원)씨는 "도급계약을 했다며 사업주가 퇴직금을 주지 않았고 걱정하다가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결국에 센터의 도움으로 퇴직금을 받아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잘 모르는 것을 센터 관계자가 노동부 조사에도 동행해 주어 힘이 되었다, 센터가 더 많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주가 노동자들의 동의도 없이 여러 개의 용역업체로 소속을 돌려가며 부당노동행위와 해고를 일삼아오다 한 노동자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덜미가 잡힌 사례가 있었다. 이밖에 많은 사례들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