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장을 받은 기자들과 인증샷김 교육감(가운데)은 단체사진이 아니라 학부모 기자들 한사람 한사람과 인증사즌을 찍었다.
송태원
"여러분(학부모 기자)은 학교와 교육청의 소통창구입니다"
김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성공이 어렵다"며 "여러분(학부모 기자)은 학교와 교육청의 소통의 창구이며 현장의 의견과 생생한 교육 소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 아이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모든아이를 위한 교육이라는 넓은 관점에서, 학교현장의 변화된 모습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어 줄'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학부모 기자단 연수는 현직 기자나 전문 사진작가 등이 맡았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석규 장학사(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가 '기사작성'보다는 '생활 글쓰기'에 초점을 맟추어 강의했다. 이 장학사(남부교육지원청)는 <좋은 글, 나쁜 글, 이상한 글>이란 제목으로 글쓰기 교육을 했다. 직접적인 사례와 적절한 그림을 곁들여 연수시간은 짧게만 느껴졌다.
이날 이 장학사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경험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자'며 이것들이 글쓰기의 자양분이라고 했다.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해 ▲ 문장은 짧게 쓴다, ▲읽는 사람이 쉽게 읽을수 있게 쓴다 ▲궁금한 독자는 자세히 알 수 있게 구체적으로 쓴다'며 직접적인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같은 말 반복을 피한다'를 설하면서 말그림 6마리를 보여줄때 학부모 기자들은 웃음이 터져나왔다. '문장은 쉽게 짧게 쓴다'의 예로 보여준 정지용의 <별똥>을 함께 읽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