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101일 만에 땅 밟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등록 2015.03.23 14:29수정 2015.03.23 14:29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포토] 101일 만에 땅 밟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오마이포토] 101일 만에 땅 밟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유성호

쌍용차 희생자 26명 명예회복과 해고자 187명 복직을 요구하며 101일째 굴뚝농성을 벌인 이창근 '와락' 기획팀장(쌍용차 해고노동자)이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70m 굴뚝 위에서 농성을 풀고 내려오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노노사(쌍용차지부, 쌍용차 기업노조, 쌍용차)가 성실히 교섭 중이고 여기에 있으면 실무교섭에 어려움이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어제 (페이스북) 썼던 것처럼 동료들을 믿고 내려간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팀장은 굴뚝 위에서 내려오기 전 굴뚝 벽면에 '나도 사랑해'라는 글자를 쓴 이유에 대해 "여러분이 많이 사랑한다고 해서 나도 썼다"며 "그간 지내온 굴뚝에게 고맙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고공농성 #이창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2. 2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3. 3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4. 4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5.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