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와 비닐로 상추밭에 덮개를 씌웠다.
최오균
그러나 이미 동상에 걸린, 저 여리디 여린 상추가 과연 살아날까? 정말 움직이지 못하는 저 여린 식물들에게 해선 안 되는 일을 한 것 같아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상추를 조금 빨리 뜯어 먹겠다는 얄팍한 인간의 마음이 여린 상추를 저토록 추위에 떨게 하다니...
계절에 따라 추위를 잘 견디는 식물과 추위에 약한 식물을 잘 구분하여 관리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컨대 시금치나 청경채, 배추, 양배추, 마늘 등은 추위에 비교적 강한 채소다. 그러나 상추나 오이, 토마토, 가지, 수박, 참외, 고추 등은 추위에 매우 약하다. 조금이라도 방심을 하다간 1년 농사 하루아침에 망치고 만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사는이야기, 여행, 작은 나눔, 영혼이 따뜻한 이야기 등 살맛나는 기사를 발굴해서 쓰고 싶습니다.
공유하기
간밤 내린 서리에 동상 걸린 상추, 살아날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