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아 인파 가득한 경기도청 벚꽃축제

경기도청,팔달산 일대 벚꽃 만개... 인근 주차난

등록 2015.04.12 12:40수정 2015.04.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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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가 한창인 경기도청 일원 따뜻한 날씨에 벚꽃이 만개한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한창인 경기도청 일원 따뜻한 날씨에 벚꽃이 만개한 경기도청 ⓒ 김민규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중턱 매산동에 있는 경기도청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열린다. 11일 오전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해 도청을 찾았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로 도청 일대는 차량 정체 현상을 보였다. 특히 자가용으로 찾은 나들이객이 많아 차량으로 주차난이 발생했다.

경기도청 벚꽃 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축제 중 하나다. 도청오거리에서 도청 방면으로 가는 길목과 병무청 사거리에서 도청 방면으로 가는 길목은 축제를 찾은 인파를 잡으려는 상인이 줄지어 있었다. 가족과 만개한 벚꽃을 즐기는 배고픈 인파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 상인은 "전날보다 몇배는 장사가 잘돼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입가에는 미소가 만개했다.

벚꽃 나들이도 식후경

행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청 운동장 많은 인파로 가득한 경기도청 벚꽃축제

행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청 운동장 많은 인파로 가득한 경기도청 벚꽃축제 ⓒ 김민규


이날 경기도청 벚꽃 축제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들이객이 찾았다. 팔달산 중턱에 있는 경기도청으로 가는 산책로에는 벚꽃을 구경하는 시민으로 가득찼다. 가족과 도청 운동장과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놓고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과 셀카봉을 들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였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도 있듯이 벚꽃 나들이도 허기진 배를 채우고 즐기려는 시민이 많았다.

넓은 잔디밭 광장으로 조성된 도청 운동장에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강원도 특산물 판매전 부스가 있다. 또 도청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는 50개가 넘는 노점상들이 핫바, 옥수수, 솜사탕 등을 판매했다. 이곳에서 먹을 것을 사온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경기도청 운동장에 비치된 파라솔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화창한 봄 날씨에 한가로운 주말을 즐기는 시민의 얼굴은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즐거움과 배움의 현장 체험부스

경기소방 물쏘기 체험부스 물쏘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경기소방 물쏘기 체험부스 물쏘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 김민규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어린 아이들과 찾아도 지루하지 않았다. 경기도청 운동장에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다. 도청 산하기관, 도의회, 경기소방 등 다양한 단체들이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경기소방 체험부스는 소방관들과 아이들이 직접 불을 끄기 위해 물을 쏘는 방법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져 인기를 모았다.


체험부스뿐 아니라 작은 동물원도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도청 정원 옆에는 토끼, 닭, 다람쥐, 양 등을 볼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이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멀리 큰 놀이공원에 가지 않아도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많은 학부모는 아이들과 체험부스에서 행사에 참여한 뒤 이곳에서 동물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일요일인 12일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어 더 많은 나들이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일찍부터 도청 주차장 진입이 통제되고 주변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원시 팔산산 기슭에 있는 경기도청은 수원역에서 팔달문 방면 버스노선 50여 개가 있고, 수원역에서 장안문 방면 버스노선 20여 개가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e수원뉴스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벚꽃축제 #벚꽃놀이 #수원 #팔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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