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과 피해 규모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CNN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강진이 일어나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 오전 12시경(현지시각)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가 폐허로 변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벌어졌다.
현재까지 네팔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는 1457명이며, 아직 구조작업이 초기 단계이고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등 네팔과 국경을 접한 국가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네팔 경찰의 카말 싱 밤 대변인은 "서부 외딴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며 "경찰 병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희생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밤이 되면서 야간투시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