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정신 잃은 듯"
문재인 "투표로 부정부패 심판"

4.29 재보선 공식 선거 마지막 날, 관악을 지원 유세 나선 여야 대표

등록 2015.04.29 01:18수정 2015.04.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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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정신 잃은 듯" 문재인 "투표로 부정부패 밝히자" ⓒ 송규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정녕코 그런('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의 몸통이다') 말씀을 했습니까? (중략) (선거에서) 4대 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 갖고 (문 대표가)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습니다."

4.29 재보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에서 새누리당 관악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의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이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신없는 소리라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성완종 리스트 파문 후) 새정련 쪽에서 우리 새누리당을 너무 심하게 비판했습니다. 뭐, 부패의 원조정당이니 뭐니 별의별 모욕을 다줬는데 (중략) 2심에서 징역 2년형을 받았던 한명숙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이런 새정치민주연합이 깨끗한 정당입니까, 여러분, 우리 새누리당이 더 깨끗한 정당 아닙니까, 여러분!"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는 관악을 발전을 위해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새누리당 관악을 보궐선거 후보] "지난 27년간 우리 관악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셨습니까. 우리 관악이 변한 게 있습니까. 이제 바꿔야 합니다. 사람이 바꾸면 관악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날 저녁 신림역 앞 유세에 나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제1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투표를 하지 않으면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를 방기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야권 분열을 끝내야 합니다. 내년 총선도 이러면 안 됩니다."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 역시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뿌리뽑는 서민을 위한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관악을 보궐선거 후보] "박근혜 정부는 부정선거에서 탄생했을뿐 아니라 부패의 뿌리를 가진 정권임이 백일하에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바로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서 그 진상을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편,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정동영 무소속 후보는 관악구 세이브마트 앞 유세에서 한국정치 변화의 출발점으로 자신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정동영 무소속 관악을 보궐선거 후보] "기득권층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 한국의 정치·경제 노선을, 힘 없고, 돈 없고, 빽 없는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삶을 보살피는 복지국가 정치 노선으로 바꾸기 위해서 관악구 시민 여러분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 왔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야가 서울 관악을을 비롯해 인천 서·강화 을과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모든 재보선 지역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권심판으로 이어질지 29일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무성 문재인 정신 #문재인 박근혜 사과 #오신환 정태호 정동영 #관악을 당선 #정동영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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