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세월호 '아이들의 방', 이달의 기자상 수상

기자협회, 본보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등 9편 선정

등록 2015.05.19 18:44수정 2015.05.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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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세월호 1주기 특별기획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이 2015년 6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전문보도부문)으로 선정됐다.
<오마이뉴스> 세월호 1주기 특별기획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이 2015년 6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전문보도부문)으로 선정됐다. 유성애

한국기자협회가 <오마이뉴스>의 세월호 1주기 특별기획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을 제296회(2015년 4월) '이달의 기자상' 전문 보도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자협회는 이외에도 경향신문의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와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참사 1주기 전날인 4월 15일, 특별기획 '아이들의 방(바로 가기)'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기획은 세월호 유족협의회 산하 단체 <기억저장소>가 진행한 유가족 부모 인터뷰와 희생자 빈방·유품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가 단원고 희생학생 32명마다 생전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아이들의 빈방' 사진 촬영 작업은 사진가 3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본보는 희생자들의 부재가 드러나는 '빈방'이 오히려 그들의 존재를 잊지 않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해, 유가족·기억저장소·사진가들의 동의를 구하고 기획을 시작했다.

 이는 세월호 유족 산하단체 <기억저장소>가 진행한 유가족 부모 인터뷰와 희생자 빈방·유품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가 단원고 희생학생 32명마다 생전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이는 세월호 유족 산하단체 <기억저장소>가 진행한 유가족 부모 인터뷰와 희생자 빈방·유품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가 단원고 희생학생 32명마다 생전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화면캡쳐

특별기획은 온라인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새로운 틀을 사용했고, 웹과 모바일 페이지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총 원고지 120매 분량의 이야기를 디지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회부 최경준·박소희·유성애 기자와 사진부 권우성·이종호 기자, 편집국 고정미 기자와 개발팀 최용민 차장 등이 특별취재팀을 꾸려 1개월간 함께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후 <기억저장소>와 협의해 세월호 희생·실종자 304명의 기록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며, 수상금 전액을 <기억저장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목록이다.

■ 취재보도1 부문
△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 및 '성완종 리스트' 파문」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이기수 기자, 사회부 홍재원, 구교형 기자, 산업부 강병한 기자, 정치부 정환보 기자
△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 e메일」
경향신문 사회부 홍재원 기자
△ 「성완종 다이어리」
JTBC 사회2부 특별취재팀


■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 「심층진단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앙일보 정치부 강민석, 강태화, 현일훈, 이지상, 김경희, 안효성 기자

■ 기획보도 방송 부문
△ 「시사기획 창 - 독도 밀약설을 추적하다」
KBS 탐사제작부 이재석 기자, 영상특집부 이상훈 기자


■ 지역 취재보도 부문
△ 「영종 난민센터 아동들 다문화 '한누리학교' 간다」
경기일보 지역사회부 김 민 기자
△ 「호남선 KTX 차체 파손 '구멍난 안전'」
광주일보 사회부 백희준 기자, 사진부 김진수 기자

■ 전문보도 부문
△ 「시각장애인들 길바닥 언어를 잃다」(사진)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박서강, 류호진 기자
△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온라인)
오마이뉴스 사진부 권우성, 이종호 기자, 사회부 최경준, 박소희, 유성애 기자, 편집국 고정미 기자 

○ 편집ㅣ최은경 기자

#아이들의 방 #이달의 기자상 #세월호 특별 기획 #빈 방 전시 #기억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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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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