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운중초등학교 안순억 교감
강원희망신문
안순억 : "혁신학교에 대한 시각에는 양 측면이 있다. 한편으로는 과도한 기대가 있고 한편으로는 이념적 잣대로 몰아가는 시각이 있다. 혁신학교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사회적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
혁신학교는 어떤 상(象)을 그리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낡은 관행과 질서를 넘어 사회의 거대한 변화와 함께 호흡하는 교육과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혁신학교다. 학교와 교육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물줄기로서 혁신학교가 필요하다."
전경숙 : "첫 아이 때 행복+학교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것이 혁신학교인지 몰랐다. 급식이 맛있는 학교라고 했다. 그런데 학교에 가보니 모둠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이 정말 밝은 표정으로 수업하고 모르는 것을 서로 가르쳐 준다고 했다. 지금 셋째 아이가 있는데 또 혁신학교에 보내고 싶다."
윤은희 : "기존 공교육은 만들어진 꿈의 틀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사회적 지위와 안정된 생활을 위해 서열을 정해 놓고 입학과 동시에 경쟁하게 만들고 있다. 단체의 특수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아이들 개인의 존엄에 대한 관심은 없다. 그래서 혁신학교가 필요하다."
김소영 : "교사가 되고 나서 늘 학교가 이래도 되는가 생각했다. 대학에서 꿈꾸고 배웠던 학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느새 나도 그렇게 살고 있었다. 학교가 꽉 막혀 있다. 새로운 도전은 관행이나 위계에 의해 잘려 나간다. 협력보다는 경쟁에 내몰린다. 혁신학교는 누가 구상한 것이 아니라 그런 현장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규수 : "혁신학교에 대하여 대부분 성적을 등한시 한다고 하는데 그건 오해다. 더 많은 지식의 힘을 쌓고 있다. 지식의 절대적 양은 적을지 몰라도 깊이는 더 커져서 힘이 아주 커졌다. 학교에서 교사의 서열화가 많이 해소되었고 평교사들을 지지해주고 있다."
일반학교와 차이는?정명섭 :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와 무엇이 다른가? 학부모님들이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