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차세대 스파크’ 외관. 차세대 스파크는 1.0리터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또한 전방충돌ㆍ차선이탈ㆍ사각지대 경고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사양을 갖췄다.
한국지엠
인천시, 8대 전략산업으로 자동차산업 선정했지만 한편,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관련효과가 큰 산업이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 약 2만개를 제작하는 업체 1000여개와 손발을 맞춰야 성장할 수 있다. 철강·금속·유리·고무·플라스틱·섬유·피혁·도료 등에다 공작기계·자동화설비·금형·각종 계측장비 등이 필요하다. 여기다 자동차 관련 금융·보험·전자산업까지 감안하면, 자동차 산업의 고용효과는 엄청나다. 인천지역 소재 자동차 부품 업체만 447개에 달한다. 남동 245개·서구 96개·부평 39개 등이 분포해있다.
인천시는 인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자동차산업을 꼽았다. 시는 중단기 전략으로 첨단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2050년엔 첨단 자동차 산업으로 생산 유발효과 70조 원, 고용창출 3만명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시의 포부다. 이를 감안해서인지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시의 이러한 구상과 계획의 실현은 요원해 보인다. 한국지엠의 현실은 시의 전략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단순 하청 생산기지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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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신규 엔진 생산...고용불안 일단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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