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리랑 초연길현서,허수연,길민준,강윤지,이혜린,이하린
천안아리랑은 천안시의 지리적 특징과 유래하는 전설을 소재로 창작된 창작민요로서 상천국악연구회 소리가 있는 마을에서 처음으로 초연하는 곳이다.
이상현
2012년 12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천안아리랑>의 초연무대는 길현서외 5명의 어린 연희자들에 의해 불려졌다. 성인의 목소리가 아닌 맑은 미색의 소리로 들어본 천안 아리랑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있도록 작사 작곡돼 있었다.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 보면 1~4절은 천안삼거리에 전하고 있는 능소의 아픈 사랑을, 5절은 조선의 3대 기생인 부용의 절개을 담고 있다. 그리고 천안의 대표특산품 성환배와 입장포도, 천안의 명산인 광덕산과 흑성산을 배경으로 독립정신을 기리고, 풍류 높고 인심 좋은 고장임을 부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정서가 담겨있는 소리를 소리꾼의 목청을 통해 들어보면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지 않지만,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락의 매력에 빠져 전통의 소리가 널리 널리 알려지고 명백이 유지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