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각사는 처마 따위가 검게 보입니다. 그러나 처음 지어졌을 때는 왼쪽 사진으로 복원된 것처럼 매우 화려했습니다.
박현국
은각사는 무로마치 시대 막부 8대 장군인 아시카가(足利義政)가 금각사를 인식하여 1482년부터 짓기 시작했습니다. 은각사 안에 있는 여러 건물 가운데 그 때 지어진 것은 은각사와 도구도(東求堂)입니다. 도구도 건물은 안에 차실이 마련되어 있고 지금은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교토 시내에 남아있는 당시 지어진 건물로는 금각사(鹿苑寺舎利殿), 은각사(慈照寺観音殿), 비운각(飛雲閣, 西本願寺, 龍谷山 本願寺) 따위가 남아있습니다. 이들 세 건물은 지붕 모습이나 건물 형태가 비슷합니다. 특히 세 건물 모두 집 둘레에 연못이 있는 것이 똑같습니다. 지붕은 모두 우진각 지붕으로 지붕 꼭대기와 처마가 직접 이어져 있고 지붕 꼭대기에는 봉황상이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