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5호선 종로3가 역에서 북촌으로 가는 길은 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서울에서 반평생을 살았으면서도 단 한 번도 걸어보지 못했던 길이 있으니 서울촌놈이 맞다. 익선동, 그 골목길이 그랬다. 낙원상가를 통과해 인사동을 걷고 북촌으로 향하려던 발걸음을 익선동 골목길 오래된 기와지붕이 붙잡았다. 서울에 이런 골목길이 있었구나.그리고 북촌을 걸었다.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북촌, 한옥마을이 밀집되어 있는 그곳에서 나는 사람과 관련된 옛 풍경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싶었다.북촌계단과 골목길에서 옛 사람과 관련된 풍경을 만났다.반가움과 애잔함이 동시에 겹쳐지는 풍경이었다.마른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메르스의 여파때문인지 사람들도 북적이지 않는다. 오히려 한산하다 못해 스산하기도 하다. 어디든 사람이 북적여야 사람 사는 맛이 나는가 보다. 사람이 없는 곳, 그곳이 저 깊은 자연이 아니고서야 쓸쓸할 수밖에 없다. 새들이 떠난 숲이 적막하고 쓸쓸하듯, 사람의 흔적이 겨우겨우 보이는 그곳은 쓸쓸했다. 그러나 그리 오래지 않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그 길을 걷는 이들의 걸음걸이가 쓸쓸하지 않고, 경쾌해 보일 것이다. 큰사진보기 ▲북촌머리에 짐을 지고 가는 모습을 너무도 오랜만에 보았다. 작은 짐이지만, 어릴적 소쿠리나 함주박을 지고가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김민수 큰사진보기 ▲북촌북촌한록마을의 지붕들, 간혹 현대식 지붕도 보이긴 하지만 옛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김민수 큰사진보기 ▲북촌북촌의 기와지붕에서 말라버린 풀들이 가뭄을 짐작케 한다.김민수 큰사진보기 ▲북촌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평소엔 골목길이 좁게 느껴질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았지만, 골목길이 한산할 정도로 관광객이 급감했다.김민수 큰사진보기 ▲북촌 계단계단은 가파랐다. 지금이야 전망 좋은 곳이라지만 산을 오르다시피 올라야 했던 곳이었다.김민수 큰사진보기 ▲북촌북촌 초입인 화동, 썰렁한 거리에 다시 사람들이 북적일 날이 돌아오길 바란다.김민수 큰사진보기 ▲전깃줄익선동에서 만난 전봇대와 전깃줄, 저토록 복잡한 전깃줄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김민수 큰사진보기 ▲익선동 골목서울에 살면서도 익선동 골목길은 처음 걸어보았다. 숙소와 음식점들이 제법 많다.김민수 큰사진보기 ▲북촌오래된 지붕이 주는 편암함과 동시에 밀려드는 세월의 흔적이 주는 허무함 등을 동시에 느낀다.김민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익선동 #북촌 #화동 #골목길 #한옥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김민수 (dach) 내방 구독하기 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총선마다 여의도 노리는 전광훈의 정당, 끔찍하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2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3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4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5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한적한 서울의 골목길은 쓸쓸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보수 심장' 대구 대학가에 나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 금상추, 금배추… 비쌀 때 활용할 '대안채소' 소개합니다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8년 전 "박근혜 퇴진" 외쳤던 서울대 교수 "윤석열 훨씬 심각" 국회의원 잡아던진 경찰..."정권퇴진운동 막으려 과잉진압"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