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유승희 '계속 되는 갈등'13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유승희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주요당직 인선 항의로 보이콧을 선언 한 후 20일 여만에 복귀한 유 의원은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와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당헌을 무시하고 최고위 의결을 생략하던 관행에 대한 당 대표의 사과와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발언한 후 이어 "최고위원제도 폐지라는 제목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발언 하며 문 대표를 향해 문 대표를 향해 부정적 발언을 했다.
이희훈
[기사 대체 : 13일 낮 2시 38분]새정치민주연합이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사무총장제 폐지안'을 오는 20일 중앙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당내에서 논란이 된 최고위원제 폐지안은 추후에 열릴 중앙위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13일 오전 당무위를 열고 당 혁신안에 따른 당헌개정안을 최종결정기구인 중앙위에 올리기로 의결했다. 통과된 당헌개정안에는 사무총장제 폐지를 비롯해 ▲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시 재·보궐선거 무공천 ▲ 당원소환제 도입 및 당무감사원 설립 ▲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등이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 당비대납 원천 금지 ▲ 대의원 상향식 선출제 도입 등에 따른 당규 개정안도 처리됐다.
당 혁신위가 제안한 최고위원제 폐지안은 이날 당무위 안건에서 제외됐다. 우원식 혁신위원은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려면 차기 지도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오늘 당무위에서는 그 내용을 만들겠다고 보고만 하고 안건으로는 상정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우 위원은 '최고위원 반발 때문에 최고위원제 폐지 상정을 미룬 건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최고위원제 폐지 대안을 마련한 다음 상정하는 게 혁신위의 원래 계획이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