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광주행동 준비위원회가 16일 오후 2시 국정원 광주지부 앞에서 '국정원의 불법 해킹 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은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소중한
민주주의광주행동 준비위원회(아래 광주행동)가 16일 '국정원의 불법 해킹 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은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광주 지역 시민단체 8곳이 모인 광주행동은 이날 오후 2시 국정원 광주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갤럭시 시리즈, 카카오톡, 안랩 백신 등 우리 국민 누구나가 쉽게 사용하는 장비와 프로그램에 해킹을 의뢰했다니 섬뜩함마저 느낀다"며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불법도 자행할 수 있다는 독재적 발상은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추섭 공동준비위원장은 "지난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나, 국정원이 이렇게까지 타락하고 범법 행위를 할 줄이라곤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국정원을 걱정원이라고 할 정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북·해외 정보를 위한 일이라고 해놓고 실제론 국민을 사찰하는 데 사용한 것은 아닌지 염려가 크다"며 "국정원은 반성할 것인지, 개혁할 것인지, 아니면 해체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민주주의 송두리째 흔들어... 유신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