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님아 독립PD를 때리지 마오'

진모영 감독 등 성난 독립PD들 MBN 앞 1인 시위

등록 2015.07.17 16:10수정 2015.07.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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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를 감독한 진모영 PD(왼쪽)와 분쟁지역전문 김영미 PD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MBN사옥앞에서 '외주제작사 독립피디 폭행사건'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희훈


한국독립PD협회 소속 분쟁지역전문 김영미 PD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종편채널 MBN 사옥 앞에서 '독립피디 폭행사건' 당사자인 해당 PD 해고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출연 중인 MBN 방송을 거부한 뒤 1인 시위에 나선 김 PD는 "폭행PD 있는 데서 공정한 뉴스 못 만든다"며 "반드시 사측은 해당 PD를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1인 시위에 나선 <님아 그 강은 건너지 마오>를 만든 진모영 PD는 "외주 독립피디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측의 공식적 사과와 재발방지책이 나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MBN PD의 외주제작사 PD 폭행사건'은 지난달 24일 파일럿 프로그램 <헤이데이>의 인트로 영상 시사회를 앞두고 벌어졌다. MBN 이아무개 PD가 술자리에서 외주사 PD를 폭행해 안면골절 등으로 전치 50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을 행사한 MBN소속 PD가 해고 전 단계인 1개월 정직 처분을 받고, 당사자간 합의가 이뤄졌으나, 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해 '단순히 불미스러운 일이 아닌 업무 중 발생한 일로, 갑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발생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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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박원순 시장도 1인 시위에 관심 MBN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인 시위 중인 김영미 PD의 피켓을 보며 지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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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중인 김영미, 진모영 PD 주위로 점심식사를 위해 건물을 나오는 MBN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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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좀 봐주세요' 진모영 PD가 피켓을 높이 들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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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1인 시위 중인 김영미, 진모영 PD. ⓒ 이희훈



○ 편집ㅣ최은경 기자

#독립피디 #피디폭행 #MBN #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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