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정세현·황방열의 한통속> 진행자인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황방열 오마이뉴스 기자.
권우성
지난 5일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북한을 방문했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남북 고위급 인사간 회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북 정세는 뒤틀리고 있는 모양새다. 서부전선 DMZ에서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에 의해 한국 군인이 부상을 입으면서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시기에 <오마이뉴스>는 통일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마이뉴스>는 '광복70주년사업대구경북추진위원회'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7시 대구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한통속 in 대구'를 연다. '한통속'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오마이뉴스> 황방열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한반도 통일 이야기 속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의 줄임말이다.
이 자리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분단 70년, 정세현 전 장관에게 통일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정 전 장관의 통일 강연과 황 기자-정 전 장관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또한 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정 전 장관이 대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정 전 장관은 최근 남북 정세와 북한에 다녀온 이희호 이사장의 이야기 등 통일 이야기 보따리를 관객들에게 풀어낼 계획이다.
행사는 대구에서 통일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매년 북한어린이에게 내복 보내기 운동을 이어가는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대구경북 인문학모임인 '두: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지역 사립대학교인 대구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 통일을 이야기하고 준비하자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마이TV는 인터넷으로 '한통속 in 대구'를 생중계 한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오마이뉴스>를 통해 행사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김두현 처장(010-4895-5615)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