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정청래 최고위원이 거창 성산마을 주민들로부터 거창 교도소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백승안
또한 정 최고위원은 "국회 국정감사 때 거창교도소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직접 챙겨볼 것을 약속하겠다. 이와 함께 국회 법사위소속 국회의원들의 의견 청취는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등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산마을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의 뜻을 전해 들었으며, 성산마을 주민들에게는 "교도소 공사가 지연되어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해하면서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행한 범대위 관계자들에게는 "어떠한 대의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성산마을 주민과 거창군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보다 결코 우선할 수 없다는 불변의 원칙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성산마을 주민들은 "범대위가 교도소를 반대하니까 이주 일정까지 늦어지고 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불만과 불편함이 큰데 거창군과 법무부 그리고 여당 국회의원들은 왜 오지 않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서운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범대위 류현덕 대변인은 "거창교도소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온 성산마을 교도소건립 찬성 측에서는 모든 사안을 범대위 탓으로 내몰아 성산마을 주민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범대위는 성산마을 주민들이 대화를 원하고 거창군과 법무부 그리고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든 군의원이든 추진위 측 누구라도 같이 대화를 하자고 하면 한걸음에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성산마을 주민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소 오해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눈치를 내비쳤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거함산 지역위원회 권문상 위원장은 "그동안 성산마을 주민들에 대해 다소 소홀했음을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거함산 지역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사회복지 사각지대에서 억울함을 당하는 불우한 이웃들과 소외계층 주민들의 법적인 보호를 받는데 헌신적인 봉사를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성산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는 등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 성산마을 방문은 정 최고위원 자신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정치 행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권문상 새정연 거함산 지역위원장과 새정연 당원 그리고 범대위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거창군의회 김향란 군의원은 친환경 학교급식 관련 연수중이라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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