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집회국민인권위원회에서 79일째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기아차 비정규직 최정명, 한규협 씨를 응원하며, 그들과 실시간 통화를 했다. 세월호 추모집회를 이어가는 이들의 응원과 동시에 그들도 세월호의 진상이 밝혀지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결의들을 다졌다.
김민수
서울역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길, 시청앞에서 시위대가 잠시 멈췄다.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기아차 비정규직 최정명, 한구협의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 문제 역시도 소위 정치하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 지금 이 상황까지 왔을까? 올해 무척이나 뜨거운 여름이었는데, 28일자로 79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의 사연을 대통령이 직접 챙겼다면 이 문제가 이렇게 장기화 되었을까?
이런 마음이 없는 것일까?
이렇게 약한 자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대기업과 가진 자들, 변함없아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만 국민으로 생각하고 나머지는 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지 이리도 냉담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