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감염을 100% 예방한 약의 임상시험 결과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워싱턴포스트
HIV 감염 예방약 트루바다(Truvada)가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감염을 100% 예방했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가 트루바다로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참가자 657명에게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한 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임상 시험에는 성소수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참가자들의 성관계 횟수, 습관, 피임 기구 착용 여부와 관계 없이 HIV 감염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은 과거 시험 결과에서 86% 예방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번 결과에서는 처음으로 100%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이 결과는 임상 전염병 저널(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실렸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에이즈 연구원인 킴벌리 코스터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나게 좋은 소식"이라고 반기면서도 "이번 연구가 유망한 결과이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 조너선 폴크 박사는 "HIV 감염 위험성이 큰 상태에서도 약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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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예방약 임상 시험 결과, 효과 '100%'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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